예전엔 의도적으로 업무에 대한 기록을 하지 않았었다. 적었다 하더라도 현실 일반화, 추상화 하려 노력 했었다. 이러한 내용을 공개적인 자리에 적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직원에게는 비밀 유지의 의무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오랜 공백 후 블로그를 다시 본 결과 이와 같은 자기 검열의 수위를 좀 낮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기록을 통해 미래에 과거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되지 않은 과거에 대해 기억 나는 만큼이라도 회고해보려 한다.
나 자신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회고지만, 환경을 배제할 수는 없는지라 당시에 속한 팀과 수행하던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적힐 것이다. 이에 대해 미리 이야기를 해 두고 싶은 것이 있다. 절대로 그들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럴 의도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행여나 그렇게 읽힐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의도를 헤아려 주되, 내용을 짚어주면 감사하겠다.
당연하지만 개인의 시각과 제한된 정보를 기반하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거창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냥 일기 수준의 길이 적힐 예정입니다. 🙂